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 탈당 "국민들의 명령…신당 창설할 것"
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 탈당 "국민들의 명령…신당 창설할 것"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9.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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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 철회를 밝힌 가운데 박주선 의원이 탈당 의사를 전했다.

박주선 의원은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통한 변화를 기다렸는데 집권 가능성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됐다"며 탈당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광주·호남 등 핵심 지지기반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명령이 있다"며 "야권 정치인으로서 새정치연합을 대체하고 새누리당과 강력하게 맞서는 것이 지지자들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신당창당에 함께할 여러 유력 인사들을 만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이 탈당한 후 신당 창당에 나선다면 이미 창당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과 박준영 전 도시자를 포함해 호남에서만 3곳의 신당이 나오게 된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을 재편하고 새로운 대안 정치 세력을 건설하기 위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