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무인회수기' 도입…대형마트에 시범 설치
'빈병 무인회수기' 도입…대형마트에 시범 설치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9.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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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환경부는 소비자가 빈병의 보증금을 쉽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빈병 무인 회수기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 뉴시스

소비자가 빈병의 보증금을 쉽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빈병 무인 회수기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22일 빈병 무인 회수기는 다음달까지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수도권 4개 도시 8곳에 모두 12대가 설치돼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무인회수기는 자동으로 빈 소주병과 맥주병을 인식하고 소주는 40원, 맥주는 50원의 보증금을 계산해주기 때문에 소비자가 손쉽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와인병, 드링크병 등 보증금 대상이 아닌 용기나, 보증금 대상 용기 중에서도 파손된 경우 등에는 인식되지 않는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빈병 무인 회수기의 시범 사업 시연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사업 성과에 따라 설치 대수를 확충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매장은 롯데마트 서울 구로·도봉·월드타워점·수원 광교점, 이마트 서울 성수점·안산 고잔점, 홈플러스 서울 영등포점·인천 가좌점 등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빈병 재사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빈병을 쉽게 반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인회수기 시범사업 뿐만 아니라 환불표시 개선, 소비자 콜센터 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