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4달째 순매도 지속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4달째 순매도 지속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10.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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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에서 네달째 순매도(순유출)를 지속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9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지난 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800억원, 상장채권 9000억원을 순유출해 총 2조7000억원을 순유출해 지난달에 이어 주식과 채권 모두 순매도(순유출)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9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 중인 주식은 총 414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6%이며, 전체 상장채권의 6.5%인 101조8000억원으로 총 516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가 9000억원을 순매도해 가장 매도 규모가 많았고 룩셈부르크와 프랑스가 각각 5000억원과 4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순매수로는 미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4000억원, 3000억원을 순매수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이 지난달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아시아는 5000억원의 순매수를, 유럽은 1조2000억원의 순매도를 지속했다.

한편 외국인의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상장 채권의 보유규모는 101조8000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9000억원 감소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7.9%인 18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7조1000억원, 룩셈부르크 12조2000억원 순이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