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연세대 이어 경희대 교수도 동참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연세대 이어 경희대 교수도 동참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10.14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주시 장휘국 교육감이 14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열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뉴시스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이 국정 역사 교과서의 집필을 거부한다고 밝힌데 이어 14일 경희대 사학과 교수들도 국정 교과서 집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며 "국정역사 교과서 집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현대사에서 감사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은 13일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제의가 오리라 조금도 생각하지 않지만 향후 국정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