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엔씨 지분 전량 매각…엔씨 대표 블록딜 참여
넥슨, 엔씨 지분 전량 매각…엔씨 대표 블록딜 참여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10.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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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넥슨이 보유 중인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 뉴시스

넥슨이 보유 중인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16일 넥슨 일본법인은 자사가 보유한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15.08%)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식으로 매각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밝혔다.

주당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19만6500원)대비 7.4%의 할인율이 적용 된 18만1959원에 결정됐다.

넥슨은 이번 블록딜을 통해 6017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지만 지난 2012년 14.68%의 지분을 주당 25만원(총 8045억원)에 사들인 만큼 2000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다만 3년간 엔화약세로 인한 환차익으로 인해 실질 손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이날 넥슨이 진행한 블록딜에 참여해 지분 44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김택진 대표의 엔씨 지분은 총 11.99%가 됐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