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이산가족상봉 마지막 날, '기나긴 이별'
1차 이산가족상봉 마지막 날, '기나긴 이별'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0.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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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녀의 눈물의 상봉 ⓒ뉴시스
제 20차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이 2박3일간의 꿈같은 재회를 마무리하고 22일 오후 남측으로 귀환한다.
 
1년8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금강산호텔에서 2시간의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오후 2시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5시20분께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1차 상봉행사에서 남측 가족 389명과 북측 141명이 60여년간을 애타게 그리던 아버지와 어머니, 딸과 아들, 형제와 자매를 만나 가족들과 못 다한 정을 나눴다.
 
반세기 넘게 단장의 세월을 보내온 이들 이산가족들은 단체상봉,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 등 단 10시간의 짧은 만남 시간을 가진 뒤 눈물의 이별을 한다.
 
한편,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255명은 오는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해 24일 금강산으로 이동한 뒤 같은 일정으로 북측 상봉 대상자 188명과 만남을 갖게 된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