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경환 '취업청탁 의혹' 중진공 압수수색…관련자 일부 조사
검찰, 최경환 '취업청탁 의혹' 중진공 압수수색…관련자 일부 조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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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수원지검 안양지청 관계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 기초 조사를 진행하던 중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지난 20일 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검찰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직 인턴에 대한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

22일 수원지검 안양지청 관계자는 최경환 부총리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 기초 조사를 진행하던 중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지난 20일 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제의 채용 과정을 보여줄 자료 등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조사 중이며 관련자 일부도 이미 불러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조사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중진공에 대한 압수 수색은 현직 부총리의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8일 중소기업청에 대한 산업통산자원위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부총리의 채용청탁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김범규 전 중진공 부이사장은 최 부총리가 지난 2013년 자신의 인턴이었던 황 모씨를 채용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