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FTA, 통행료 없는 고속도로…활용 극대화해 성장 동력 키워야"
주형환 "FTA, 통행료 없는 고속도로…활용 극대화해 성장 동력 키워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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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 뉴시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수출 감소 등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 극대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차관은 5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 국제 원산지 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경기회복을 위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구조를 전환해 가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 차관은 FTA를 '통행료 없는 무역 고속도로'로 비유하며 "FTA 체결의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원산지제도의 조화등 체결 국가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으로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베트남과의 FTA가 올해 내 발효될 경우 1~2개월 내 관세가 두 번 인하되는 등 우리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별 서로 다른 원산지제도의 조화를 통해 자칫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고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주 차관은 "우리 정부는 중소기업들의 원산지 증명과 검증을 돕기 위해 관세사 컨설팅 지원 사업, 원산지 관리 전산프로그램(FTA-PASS)의 무료보급 등을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활용률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