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수석 회동 마무리…'국회 정상화' 논의
여야 원내수석 회동 마무리…'국회 정상화' 논의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11.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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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수석부대표 ⓒ 뉴시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여분 가량 회동을 갖고 지난 5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회동에 이어 국회 정상화 관련 논의를 했다.

조원진 원내수석은 "여야가 구체적인 15개 사안에 대해 거의 합의 수준에 이르렀다"며 "국정화와 연계해 무엇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선거구 획정 시한이 오는 13일로 다가왔다"면서 "여야 의견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기한을 정해 놓고 이 문제를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춘석 원내수석은 "오늘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만 국회에 복귀해 정상화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회가 행정부가 추진하는 일의 마지막 단계에 합법화하는 과정으로만 작동하고 있으니 처음부터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정상화를 결정한다고 해도 오늘 오후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바로 정상화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밝했다.

이 원내수석은 회동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의 입법권과 예산심의권, 정부 견제기능 등 국회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하지만 회동과 별개로 이날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는 "여당이 야당에 책임을 돌리면서 밀어붙이기 식으로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면서 "여야가 민감한 부분을 정치적 이슈로 제기해 다른 의제는 묻어버리고 국면을 전화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