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제기' 강용석 상대 1억원대 소송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제기' 강용석 상대 1억원대 소송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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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강용석 변호사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박주신(29)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강용석(46)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 시장이 강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법원에 따르면 박 시장이 6일 강 변호사를 상대로 한 1억100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박 시장 측은 아들의 병역 논란 보도에 대해 MBC 사장 등 간부진과 출입기자 등을 "의도적 허위 왜곡보도로 규정한다"며 형사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2011년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추간판탈출증으로 4급 판정을 받았으나 병역비리 논란이 일자 2012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를 재촬영하는 등 공개검증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대리신검 의혹을 제기하며 박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은 지난 2013년 혐의없음 처분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박 시장의 아들 박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왔다. 그는 지난 2012년에는 의원직 사퇴를 담보로 걸고 박씨의 공개 신체검사를 제안했다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