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테러리즘은 국제사회의 암적존재…누구도 안전지대에 있지 못해"
朴대통령 "테러리즘은 국제사회의 암적존재…누구도 안전지대에 있지 못해"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11.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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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에서 회의 전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테러리즘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국제사회의 암적존재가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업무만찬에 참석"ISIL로 대표되는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과 인터넷을 통한 극단주의 메시지 확산 등으로부터 누구도 더 이상 안전지대에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는 이번에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행위와 지난 10월 10일 앙카라에서 자행된 폭탄테러를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로 희생된 분들과 프랑스 및 터키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난민 발생국은 물론이고 경유지와 최종 목적지 국가들의 부담과 책임을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하고, G20이 그런 노력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폭력적 극단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가면서 유엔과 유럽연합(EU),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과 협력을 통해 취약국의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CVE)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리아 및 리비아와 같은 전환기 국가들의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정치적 해법을 시급히 도출해야 한다"며 "비엔나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회의를 통해 주요 당사자들이 협상테이블에 함께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었으며 조속히 정치적 해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러리즘과 난민위기'를 주제로 열린 업무만찬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의 여파로 박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간 열띤 토론이 벌어지면서 예정된 시간을 40분 넘겨 2시간40분 동안 진행됐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