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기존과는 다른 2부 오프닝 무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주 서울 개막을 앞두고 뮤지컬 레미제라블 팀이 오늘 저녁(20일) 7시 2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제 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2부 오프닝 축하무대 주인공으로 나서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무대연출로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날 2부 오프닝 무대에는 ▲일본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양준모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동양인 최초로 판틴 역을 맡은 전나영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초연 후 지난 2013년 모든 시상식에서 여우신인상을 휩쓸었던 에포닌 역의 박지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 중인 앙졸라 역의 민우혁과 최고의 앙상블들이 출연해 'At the End of the Day', 'I Dreamed a Dream', 'Epilogue-The People's Song'을 열창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3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초연에 이어 다시 참여하게 된 정성화, 조정은, 김우형, 박지연이 초연의 감동을 계속 이어감과 동시에 검증된 가창력과 물 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호평 받았다.
이에 더해 일본과 영국에서 레미제라블 공연에 참여한 바 있어 캐스팅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양준모, 김준현, 전나영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한데 모여 세계적인 수준의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장발장 역을 맡은 양준모 배우는 세계 뮤지컬 중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과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까지 연기한 최고 실력의 뮤지컬 배우로, 일본 극단의 소속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디션을 통해 일본 뮤지컬에 발탁된 이례적인 케이스로 큰 화제가 된바 있다.
양준모 배우는 지난 9월 일본공연 종료 후 한국의 장발장으로 돌아온 뒤에도 한국 공연에는 일본팬들이 원정관람을 올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판틴 역의 전나영은 22살 때 네덜란드 '미스사이공'(2011-2012)에서 킴 역을 맡았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30년간 공연되고 있는 세계적인 뮤지컬 '레미제라블'(2013-2014)에서 동양인 최초로 판틴 역을 맡아 활약했다.
한편, 대구 공연을 마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해 2016년 3월 6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 '레미제라블'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 장발장의 숭고한 인간애와 박애정신 그리고 인간의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그리며 깊이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무대, 웅장한 선율의 음악이 조화를 이뤄 작품 매력을 배가시킨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