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에너지, 국방부에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공급계약 체결
EMW에너지, 국방부에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공급계약 체결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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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아연전지 '에어터너스' ⓒEMW 공식홈페이지
EMW에너지(대표 류병훈)는 지난 18일 국방부와 납품계약을 체결, 오는 12월부터 우리 군이 현재 야전 작전 시 사용중인 소형발전기를 대체할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와 '무전기용 공기아연전지 팩'을 본격적으로 납품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공기아연전지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리튬전지와 리튬이온전지 및 망간 계열 배터리와 비교해 화재나 폭발로부터 안전하고 에너지효율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어 왔지만, 상용화되기까지 기술적 검토와 현장에서 활용사례를 통한 검증에 시간이 많이 걸려, 현재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군용 장비에 사용되고 있다.
 
EMW에너지와 EMW는 지난 10월 열린 서울 ADEX 2015에 공동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그 결과로 현재 몇몇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으로 해외 수출 전망도 나오고 있다.
 
EMW에너지는 지난 2011년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240개 셀을 하나의 팩으로 구성해 전기차에 탑재하고 서울ㆍ대전까지 왕복 주행 테스트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전기자동차 전용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EMW에너지는 궁극적으로 전기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리튬 계열의 배터리나 망간 계열의 배터리 시장을 공기아연전지로 대체시키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하여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우리 군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군사용으로 본격 도입됨으로써, 해외 군수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외 아웃도어 및 재난방재 분야에서도 시장 개척 및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