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 2222명 구성…통합·화합 정신 살려
김영삼 前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 2222명 구성…통합·화합 정신 살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1.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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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2222명으로 구성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고인의 유지인 통합과 화합 정신을 살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때와 비슷한 규모로 꾸려졌다.

정부는 24일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국가장 장례위원회를 2222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당시 1383명보다 많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때의 2371명보다는 다소 적은 수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법령과 전례를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다.

부위원장으로는 정갑윤, 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정미 헌법재판소 수석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남지사,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 등 6명이 위촉됐다.

고문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전·현직 3부 요인, 전·현직 헌법기관장, 주요 정당 대표, 광복회장, 종교계 대표 등 101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때와 마찬가지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고문에 포함됐다.

집행위원회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장례위원에는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처 고위직, 대법관, 헌법재판관, 헌법기관 고위직, 행정부 장차관, 각종 위원회 위원장, 3군 참모총장, 시도지사, 국공립 및 사립대 총장,경제·언론·방송·종교계 등 각계 대표에 더해 유족 측이 추천한 인사들이 들어갔다.

행정자치부는 유가족이 추천하는 친지와 지인은 가능한 한 존중해 그대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