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사이드] 추징금 통보 기다리는 현대중공업의 '절박한 심정'
[재계인사이드] 추징금 통보 기다리는 현대중공업의 '절박한 심정'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5.11.26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는 등 전사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세무조사 추징금을 앞두고 잔뜩 긴장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과 부산지방국세청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 요원들을 투입해 5년 만에 세무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해양플랜트 사업부분의 대규모 손실로 영업손실 3조원대라는 사상최악의 실적을 낸 가운데, 올해도 조 단위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세무조사 추징금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 10월 국세청과 7년째 법정다툼을 벌인 1000억원대 법인세 환급소송에서 사실상 대법원의 승소 판결을 받은 터라 국세청과 앙금이 쌓이기도 했다. 1, 2심에서 패소한 현대중공업은 대법원에서 부당한 세무조사로 인한 과세라는 판결을 받았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