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1일 오후 4시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새누리당이 오는 2일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될 '예산안·노동5법'연계 처리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예산 관련 긴급의총을 소집한다"며 "빠짐없이 참석해달라"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갑작스러운 의총 소집으로 인해 예정됐던 당 고위전략회의가 취소됐다.

 

앞서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당정협의를 열어 노동개혁 5법과 예산안을 연계처리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미 합의가 다 끝났는데 딴소리를 하는 거냐"고 반박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예고에 없던 의총 연락을 받고 국회 본관으로 급히 이동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