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이 산하 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는 논란에 대해 당 차원의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의원에 대해 당 윤리위에서 따로 검토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어떤 법에 어떻게 위반되는지, 국회 윤리 문제와 어떻게 저촉이 되는지, 우리가 서로 정한 스스로의 행동규약과 얼마나 어떻게 거리가 있는 것인지(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노 의원이 카드 단말기까지 의원실에 설치해 놓고 저서를 판매한 것에 대해 "잘 모르고 한 경우들이 꽤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 그런데 그것이 (노 의원이) 워낙 또 중진이고 상임위원장이기 때문에 주시해서 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 자신이 발의한 국회의원 윤리실천특별법이 계류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정치인의 축·부의금과 출판기념회에 대해 사실상 종전의 방법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아직 처리되지 않고 남아있는데 그 법의 취지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회의원들의 자발적인 자기규제를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신기남 의원의 '로스쿨 아들 구제 논란'등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의원들의 도덕성 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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