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판매 논란' 노영민 "사려깊지 못한 행동 사과…국회 산업위원장 사퇴"
'시집 판매 논란' 노영민 "사려깊지 못한 행동 사과…국회 산업위원장 사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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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산하기관에 카드 단말기로 책을 판매해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 사과하고 상임위원장직도 사퇴했다. ⓒ 뉴시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산하기관에 카드 단말기로 책을 판매해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 사과하고 상임위원장직도 사퇴했다.

노 의원은 2일 입장문을 통해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성하겠다"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산업위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는 사실이 지난 30일 한 언론보도로 알려진지 이틀만이다.

한편 새정치연합 당무감사원은 노 의원의 사과나 상임위원장직 사퇴와는 별개로 산하기관에 책 구매 압력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등단 시인인 노 의원은 노동운동권 출신으로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현재 당내에서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좌장격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