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Tip] 겨울철 칼바람, '철벽 보습'이 필요하다
[뷰티 Tip] 겨울철 칼바람, '철벽 보습'이 필요하다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5.12.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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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칼바람을 맞으며 출근한 사무실. 바깥 날씨와는 정반대로 겨울철 사무실 안은 실내난방으로 유난히 덥고 건조하다. 이처럼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에는 피부가 혹사되기 쉽다. 특히, 사무실은 난방을 온종일 가동하지만 창문을 여는 일이 거의 없어 환기가 되지 않아, 실내 공기도 매우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가 메마르기 쉬운 환경이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겨울철 피부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사소한 습관만 고쳐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촉촉한 피부로 살아남으려면 주변환경에 맞게 스킨케어도 달라져야 한다.

AM 9:00 출근길 칼바람 맞서는 모닝 스킨케어

겨울철 모닝 스킨케어의 관건은 보습이다. 세안 후 얼굴에 수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로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 수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크고 날씨가 건조한 탓에 아침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이런 경우에는 보습 제품과 함께 영양크림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아침 메이크업 전에도 수분 제품을 충분히 발라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건조해지기 쉬운 눈가는 전용 에센스를 발라 피부 보습막을 형성시킨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다면 메이크업을 할 때 파운데이션에 페이스 오일을 한 방울 섞어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PM 3:00 건조한 사무실, 적당한 습도 유지와 수분 섭취

피부 건강에 적당한 실내 습도는 40~60%이지만, 겨울철 난방을 가동하는 실내 공간의 습도는 20%대로 떨어지게 된다. 이때 피부 속 수분이 공기 중으로 다 빠져나가 피부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콜라겐이 줄어들어 피부 탄력도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겨울철 난방에 따른 피부 손상이나 피부 노화를 예방하려면 보습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히터나 온풍기는 적정온도인 18~22도를 유지해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해야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습도는 40~60%를 유지하도록 가습기를 틀거나 가습식물을 활용할 수 있다. 행운목, 쉐프렐라, 베고니아, 장미허브, 제라늄 같은 식물은 가습효과가 뛰어나다. 그 외에도 습도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다. 환기가 어렵다면 틈틈이 밖에 나가 외부의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부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 WHO(국제보건기구)의 일일 수분 섭취 권장량은 성인이 2리터 정도로, 물을 마실 때에는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

PM 9:00 지친 피부의 회복, 잠들기 전 나이트케어

잠자는 동안에는 낮 동안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지친 피부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다. 따라서 잠자기 전 꼼꼼한 세안과 피부운동 등과 같은 나이트 케어가 매우 중요하다.

퇴근 후에는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고, 피부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마사지크림을 바르고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방법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피부세포의 활력이 높아지고, 신진대사가 왕성해진다. 또한 피부를 운동시키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차가운 바람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