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 2015년 무역의 날 기념 금탑산업훈장 수상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 2015년 무역의 날 기념 금탑산업훈장 수상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5.12.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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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좌측)이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우측)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으로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은 무역의 균형 발전과 무역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수출의 확대 및 질적 고도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하여 '정부 포상' 및 '수출의 탑'이 수여된다.
 
서경배 회장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은 화장품산업을 내수산업과 사양산업으로 여기던 사회적 통념을 깨고 수출 산업으로 육성시킨 주역으로서 한국 화장품 업계 발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특히, 1987년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 입사 이후 30년간 독보적인 기술력 증진과 혁신제품 개발을 이끌며 K-뷰티 트렌드를 창조하고 한국 화장품의 위상 증대와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당해년도(2014년 7월~2015년 6월) 수출실적은 1억9700만 달러(USD)로 전년(1억3000만 달러) 대비 51.4%의 높은 성장을 달성하였다. 지난 2013년 12월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했으며, 1980년 12월에는 제17회 수출의 날 대통령 표창(1천만 달러 수출 달성)을 수상한 바 있다.
 
서경배 회장은 "화장품 산업에 직접 종사하고 있는 여러 업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대내외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식약처와 보건복지부, 한국무역협회, 관세청 등 여러 정부기관 관계자 분들과 함께 이룬 성과이기에 더 감사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거 내수 산업, 사양 산업으로 여겨지던 화장품이 오늘날 무역 흑자를 창출하는 수출효자상품이 되었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의 잠재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유통을 다각화하여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세계 뷰티 시장에서 중심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이루어냈다. 앞으로도 우리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여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