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 획정 협상 결렬…27일 재논의
여야, 선거구 획정 협상 결렬…27일 재논의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5.12.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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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열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 ⓒ 뉴시스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지도부의 협상이 또 결렬됐다.

24일 오후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열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

문 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치고 국회의장실을 나오면서 "합의하지 못했다. 일요일(27일)에 다시 모여 마지막으로 얘기하기로 했다"며 "새누리당이 그 모든 방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슬러 보면 권역별 비례대표도, 이병석 연동제안도, 연동제를 50%에서 40%로 낮추는 안도, 선거 연령을 인하하는 안도 새누리당이 모두 거부했다"며 "중재노력을 한 정의화 의장도 새누리당의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당 원내대표와 정의화 의장만 국회의장실에 남아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양당 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원내대표들은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