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에 대한 운영진 검거와 사이트 폐쇄 등을 위해 이달 중순 전담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청은 소라넷 내 남녀 성행위 영상 등이 게시된 음란물 카페 운영자와 유료회원제 음란사이트 운영자, 성행위 중계 행위자 등 총 4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라넷은 음란물 카페를 모아놓은 일종의 '포털사이트'로, 11월 말 기준 6만1059개의 음란물카페가 개설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이중 1122개는 자진폐쇄했지만 아직 5만9937개의 음란물카페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소라넷 등 각종 음란사이트에 대한 강력 수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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