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식 더민주 탈당, 국민의당 합류…"총선·대선에서 승리하는데 분골쇄신하겠다"
최원식 더민주 탈당, 국민의당 합류…"총선·대선에서 승리하는데 분골쇄신하겠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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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최원식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원식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인천계양을이 지역구인 최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나와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다른 길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견해에 대한 똘레랑스, 관용에서 출발한다"며 "저는 그간 우리 당을 구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으나 이러한 노력을 적대시하는 당내 풍토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민주주의의 토대인 관용을 허용하지 않는 패권정치에는 굴복할 수 없었다"며 "부정의 부정으로 이를 지양하는 다른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국민의당에 참여해 광범위한 연대로 다가오는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의 탈당으로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현역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는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5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