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추진
국토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추진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12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 장위4구역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12월 10일 선정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업무지원·협조를 위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서울시, 시범사업자 등 관계기관 간 업무협력 협약(MOU)이 오는 13일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체결된다고 국토부가 12일 밝혔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외부로 유출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고 지열 혹은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건물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840세대, 조합·GS건설) 및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107세대, 동도연립조합), 아산 중앙도서관(아산시) 등 3개소다.

이번 협약은 제로에너지빌딩 설계검토·컨설팅 등 기술지원,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 시범사업 인센티브 지원, 관련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사업과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등과 협력을 통해 연내에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철거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 중앙도서관은 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사업 적기 이행을 위해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착공할 예정으로, 앞서 추진 중인 진천군 제로에너지시범단지(진천군), 송도 공동주택단지(현대건설) 등과 함께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사업 추진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법령·제도가 마련되고 시범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올해는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 정책의 기반 공고화 및 민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이번 업무협약 참여기관 모두 힘을 모으고, 앞으로 신시장 창출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