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후보 당선
新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후보 당선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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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대 신임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왼쪽)가 선출됐다. ⓒ 뉴시스

앞으로 4년 동안 농협을 이끌 제23대 신임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가 선출됐다.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김 신임 회장은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2명 가운데 289명이 결선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163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1차 투표 상위 득표자로 결선 투표에 진출해 김 신임 회장과 경합한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은 126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으며,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장 체제에서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07년과 2011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도 잇따라 출마한 경험이 있는 김 신임 회장은 2007년 선거 당시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으나 결선에서 최원병 현 회장에 패했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 날 임기를 시작한다.

농협중앙회장은 농민회원 234만명을 대표해 자산 400조원의 농협을 이끌며 연봉은 7억2000만원을 받는다.

한편 이날 선거에는 김 신임 회장과 이 전 조합장을 비롯해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 전 동읍농협 조합장 등 6명이 출마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