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일자리 마련이 큰 숙제…실물경제 파수꾼 역할 다해 달라"
윤상직 "일자리 마련이 큰 숙제…실물경제 파수꾼 역할 다해 달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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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력산업 구조조정 후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마련이 큰 숙제"라고 밝혔다. ⓒ 뉴시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이 "주력산업 구조조정 후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마련이 큰 숙제"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12일 정부 세종청사 산업부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2014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던 수출전선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유가 하락 등으로 자원개발 공기업들의 경영여건도 아직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허허벌판에서 오늘날 세계 6위의 수출대국을 일궈낸 것이 산업부"라며 "자신감을 갖고 실물경제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지난 2년 10개월간 산업과 통상, 에너지 등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정신없이 달려왔다"며 "수출전선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자원개발 공기업의 경영여건도 아직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등 저는 떠나지만 산업부 직원 여러분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게만 느껴진다"고 전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 들어 통상업무를 이관받은 이후 총 6개국과 FTA를 체결했고 2011년 정전사태 이후 온 국민을 불편하게 한 전력난을 완전히 종식시켰다"며 밀양 송전탑 갈등 해결, 스마트공장 보급 등 재임기간 일궈낸 성과를 자평했다.

윤 장관은 "미국이나 중국, 일본의 통상, 에너지 관련 부처가 여러분의 경쟁 상대"라며 "한편으로는 자긍심을 갖고 한편으로는 무한책임을 느끼면서 매사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 오시는 주형환 장관님과 잘 호흡을 맞춰 실물경제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산업부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