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전 대법관, 마포갑 출마 선언…"진짜 정치 펴겠다"
안대희 전 대법관, 마포갑 출마 선언…"진짜 정치 펴겠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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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으로부터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 온 안대희 전 대법관이 서울 마포갑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 뉴시스

새누리당으로부터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 온 안대희 전 대법관이 서울 마포갑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안 전 대법관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학교를 다닌 마포에서 '정치인 안대희'로 시작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경제와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정치를 고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32년 동안 법조인으로서 사회적 권력 남용을 바로잡는 중재자 역할을 해 온 만큼 치우치지 않는 중재자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법관은 당초 부산 해운대 출마를 준비해 왔으나 김무성 대표 등의 설득으로 서울로 오게 됐다며 최근 선거에서 여야 후보간 지지율 차이가 많이 난 마포 갑은 진정한 험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 마포갑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강승규 전 의원과 그 지지자들이 참석해 안 전 대법관이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고 양지인 마포갑을 선택하는 반칙을 했다며 고성을 지르고 안 전 대법관측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