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민생법안 처리 촉구 서명운동 동참…오죽하면 국민들이 나서겠나"
朴 대통령 "민생법안 처리 촉구 서명운동 동참…오죽하면 국민들이 나서겠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1.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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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 행사장을 찾아 서명했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하면서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추진중인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8일 오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6개 정부부처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또다시 IMF 위기와 같은 고통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국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오죽하면 국민들이 나서겠나"라며 "국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까 국민들이 나서서 그것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아예 외면당하는 그런 절박한 상황으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민들과 경제단체의 얘기에 귀를 기율여 최대한 빨리 입법 문제를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대통령은 "여기 있는 우리 각부처의 의무는 국민들이 안심하게 살수 있고, 미래 30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저는 국민들의 저력을 믿고 여러분의 의지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기반 위에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과 차세대 방송네트워크, 바이오 헬스산업 등 새로운 산업의 육성을 강조했다.

한편,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은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38개 3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가 발족한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본부'가 추진 중인 범국민 서명운동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