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 "동아시아 테러 확대 우려…테러방지법 통과해야"
외교부 차관 "동아시아 테러 확대 우려…테러방지법 통과해야"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1.20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외교부 조태열 제2차관

20일 외교부 조태열 제2차관은 "최근 인도네시아 테러 발생으로 테러 위협이 동아시아 지역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어 테러방지법의 통과가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효과적 테러 대응을 위해서는 위협의 사전 감지와 예방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차관은 "지난주에 발생한 일련의 테러 사건들은 테러리스트들이 일상적 생활공간에서 관광객과 같은 소프트 타깃을 목표로 하고, 사전 포착이 어려운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많았다"면서 "우리의 대응 방법도 치밀하고 정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차관은 "지난해 파리 등에서 벌어진 테러는 이제 지구 상 어느 나라도 테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정부는) 테러 대응을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하면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테러 공조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교부는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는 테러 위협으로부터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 부처와 긴밀한 협업 아래 필요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