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여성과학자' 문미옥 영입…"과학기술 정책 수립"
더민주, '여성과학자' 문미옥 영입…"과학기술 정책 수립"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1.27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하는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미옥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제 19호 인재로 영입했다. 

더민주는 문실장에 대해 "기초과학 분야와 과학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인물"이라며 "특히 여성과학자와 함께 과학입국의 미래를 개척할 최적의 인재"라고 설명했다. 

문 실장은 포항공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03년부터 과학기술인재육성정책 분야에서 일 해온 여성 과학기술 인재육성 분야에서는 손꼽히는 전문가다. 

현재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기획정책실장,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기획실장을 겸하고 있다.

문 실장은 입당인사말을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아낌없는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정책적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은 2008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2008년 이후 대한민국은 독립적인 과학기술 정책이 실종됐다"며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실장은 "과학기술부의 존재를 잊었고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할 구심점이 보이지 않은 채로 10년이 흘러가고 있다"며 과학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는) 임금피크제라는 성과를 내기 위해 과학자들을 비전문가로 취급하고 있고, 급기야 올해부터 외환위기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던 정부 R&D(연구개발)투자도 줄어든다"면서 "다시 정치가 위기의 과학기술인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과학입국의 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했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발표하는 마지막 인재영입이다. 여성과학자를 마지막으로 영입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당은 과학기술부를 부활시켜서 독립성을 확보하고, 과학 관련 예산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며 연구의 독립성과 안정성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표는 지난해 12월 27일 표창원 교수 영입을 기점으로 27일 문미옥 실장 영입까지 총 19명의 인사를 영입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