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북한 핵실험에 대한 분석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은 수소탄과 관련한 구성 요소를 부분적으로 동원했지만 실패한 실험이었다고 전했다.
CNN은 이 관리의 발언은 미 정보 당국이 북한 상공 대기 등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자료를 조심스럽게 분석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장소가 초기에 핵실험 장소로 추정했던 지점보다도 두 배 이상 깊은 곳이라면서 이는 수소탄 실험을 하는데 요구되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지진파의 크기나 다른 정보를 고려하면 북한이 정상적인 규모의 수소탄을 실험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CNN은 이 관리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분석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미국은 초기 분석 결과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맞지 않는다면서 의구심을 나타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