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건태 변호사가 4일 오는 20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생각하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지금의 '나쁜 정치'를 종식시키고자 광주 서구갑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검찰에서 민생법제 전문가로 소위 최진실법 등 법안 제정을 주도하면서 초대 정보통신부 법률자문관으로 활동,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에도 참여했다"며 "우리 사회에 '희망'이라는 불씨를 남기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만큼은 반드시 새인물을 선택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기자회견 발언문을 낭독하던 중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고 울먹거리기도 했다.

한편 검찰 지청장 출신인 이 변호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과대학을 거쳐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입문했으며 지난달 28일 국민의당 법조계 영입인사로 합류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