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선로 무단통행' 단속 강화…앱 통해 철도범죄 신고 접수 가능
'철도선로 무단통행' 단속 강화…앱 통해 철도범죄 신고 접수 가능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04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철도선로 무단통행 단속 강화 ⓒ뉴시스

철도 선로를 무단으로 통행 및 철도시설 진입 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철도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철도선로 무단통행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선로 무단통행으로 인한 사상자는 최근 5년간(2011~2015년) 316명에 달한다. 사고 원인은 건널목 무단통행, 선로 무단통행, 자살 사고 등이다. 자살사고를 제외하면 선로 무단통행이 전체 선로사고의 48%에 달하고, 이 가운데 11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그동안 선로 주변에 울타리 설치, 순찰 강화 등의 대책을 세웠지만 사상자 수가 여전히 높아 국토부 철도경찰대는 오는 6월까지 특별단속 계획을 수립해 선로 무단통행 등을 집중 단속한다. 

국토부는 코레일과 함께 선로 무단통행 방지를 위해 현수막 설치, 철도역사 전광판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구미 선로에 무단 침입해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철도범죄신고 앱'을 통해 접수 받고 과태료를 처분한 경우도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