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유 부총리는 4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열린 바이오 연구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별소비세는 한 번 인하한 뒤 다시 올릴 수 있지만 유류세는 그러기 어렵지 않냐"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관련해서는 "여러 세목 중 단기적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우리가 핸들링(조정)할 수 있는 것을 찾았는데 그게 개소세였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대외리스크를 감안한 환율 및 금리 정책 개입 여부에 대해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확고한 원칙이 있어 제가 언급할 수 없으며 금융의 또 다른 한축인 금리는 결정 권한이 없다"면서도 "현재 환율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혔다.
유 부총리는 추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경은 불가피한 상황일 때 하는 것이며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지금은 추경이 불가피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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