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재무장관 "50만배럴씩 2단계로 100만배럴 증산할 방침"
이란 재무장관 "50만배럴씩 2단계로 100만배럴 증산할 방침"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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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 타예브니아 이란 경제·재무장관이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가 풀려 "하루 50만배럴씩 2단계로 모두 100만배럴을 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알리 타예브니아 이란 경제·재무장관이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가 풀려 "하루 50만배럴씩 2단계로 모두 100만배럴을 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5일 일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타예브니아 장관은 지난 4일 인터뷰에서 원유 증산 규모에 대해 바로 일일 100만 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능력이 있지만, 유가 하락에 대응하고자 2단계에 걸쳐 증산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하지만 증산 시기는 국제유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번째 50만배럴 증산 시기는 올해 중반 이후 시장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예브니아 장관은 이란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데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석유수출국기구(OPEC) 가맹국들의 기본적인 이해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의 핵개발 억제가 공인받으며 미국과 유럽은 지난달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를 결정했다.
이란은 이후 세계 주요국들과 교류를 확대하며 경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