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당비서 직함 달고 언론에 첫 등장
北 김영철, 당비서 직함 달고 언론에 첫 등장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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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오른쪽 끝) ⓒ뉴시스

북한 김영철(대장) 전 정찰총국장이 노동당 비서의 직함을 달고 북한 언론에 모습을 나타냈다.

북한의 한 매체는 12일 "라오스를 방문하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영철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대표단이 1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해, 김영철이 당비서임이 공식 확인됐다. 김영철의 라오스 방문 목적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영철은 북한군 군 총정찰총국장을 역임해 천안함 폭침부터 지난해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까지 각종 대남공작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앞서 김영철은 이달 초 평양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인민군위원회 연합 확대회의에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해 당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았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확인돼 당 비서 기용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