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돌침대 대표 "광고를 볼때마다 늘 궁금했다…직접 만나 보답할 것"
장수돌침대 대표 "광고를 볼때마다 늘 궁금했다…직접 만나 보답할 것"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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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돌침대 최창환 회장 ⓒ뉴시스

장수돌침대가 모델료 논란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장수돌침대는 지난 1999년 첫 TV광고 여성모델이었던 최 모 씨에게 촬영 당시 25만원을 지급한 후 현재까지 추가 모델료 없이 해당 광고를 그대로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25세였던 모델 최 씨는 최근 이 사실을 알고 장수돌침대에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수돌침대의 최창환 대표(63)는 12일 데일리팝에 광고모델을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고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 대표는 당시 광고촬영에 대해 "원래 섭외했던 모델이 당일 갑자기 펑크를 내고 대신해서 최씨가 광고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가난했던 시절에 총 제작비 300만원에 불과한 광고를 최씨와 25만원에 협의한 후 서면계약서를 쓰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를 볼 때마다 그분이 늘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고 있을까 등을 궁금해했다"며 "연락만 닿는다면 당장이라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보답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6년 최씨가 마케팅팀에 전화를 걸어 아직도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광고를 사용하냐고 항의하자 회사측이 '만나자'고 제안 했으나 최씨가 당시 임신 중이어서 만남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