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초콜릿, 해외직구가 최대 43% 저렴
수입 초콜릿, 해외직구가 최대 43% 저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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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공식 온라인 판매가격 정보 (자료=한국소비자원)

발렌타인데이 등을 맞아 초콜릿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국내에서 판매중인 선물용 수입 초콜릿 제품 6종에 대해 국내·외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관세 면제 한도까지 구입 시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 제품은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24pcs, 레더라 컬렉션 24pcs, 레오니다스 골드메탈 25구, 로이스 나마 초콜렛 마일드 카카오 20pcs, 미셸클뤼젤 레 프리미어 크뤼 드 플랑타시옹 140g, 씨즈캔디 토피 에츠 454g 등이다.

일반적으로 해외구매 시에는 배송요금과 배송기간의 부담 때문에 단품 보다는 관세 면제한도(일반통관 기준 150달러)까지 한꺼번에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고려해 관세 면제 한도까지 여러 개를 한 번에 구입하는 경우를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 제품 모두 국내 판매가보다 해외구매가가 최소 3.9%에서 최대 43%까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품으로 구입할 경우 배송요금으로 인해 4종은 해외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비쌌으나, 2종은 배송요금을 포함하더라도 해외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각각 6.4%, 15.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대상 6종의 국내판매가를 지난해 1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고디바 제품은 약 11% 내린 반면, 씨즈캔디 제품은 약 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원은 초콜릿 해외구매 시에는 제품 가격, 현지 배송요금 등의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고, 구입일로부터 배송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므로 특별한 행사를 위해 구입할 때에는 배송기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