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개성공단기업 피해…특별법 제정해서라도 해결할 것"
김무성 "개성공단기업 피해…특별법 제정해서라도 해결할 것"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2.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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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법령과 제도가 한계가 있을 경우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과 면담 자리에서 "무엇보다 개성공단 대책을 마련함에 있어 입주 기업들의 의중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북한 당국이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막무가내로 어제 공단 내 우리 국민 모두 추방하고 동결조치한 매우 부당한 조치에 매우 강력하게 북한 정권 규탄한다"며 즉각 동결조치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는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부를 믿고 현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게 적극협조해주길 바란다. 우리 새누리당도 필요한 모든 지원과 뒷받침을 약속한다"라고 특별법 제정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 대표는 "야당을 비롯한 일각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선거를 위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것이다. 또는 신(新) 북풍공작이다', 이런 발언으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엄중한 국가비상사태다. 안보위기를 선거와 정치에 이용해서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