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를 위한 한·미 양국 간 협의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중 일정 시점에 사드 배치를 위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역내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방어적 시스템을 배치하려는 노력"이라며 "현시점에서 적절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쿡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 당국자들과 함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어떤 조처를 취해야 할 지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며 역내 동맹들을 위한 최선의 접근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이주 초 한미공동실무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협의가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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