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교조 서버관리업체·자택 압수수색
경찰, 전교조 서버관리업체·자택 압수수색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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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전교조 서버·자택 압수수색 ⓒ뉴시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서울 서초구 전교조의 서버관리업체와 전교조 조직국장 조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해 4월 교육부와 시민단체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등이 전교조의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 8차례나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전교조 소속 교원들이 청와대 인터넷 게시판에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올리고 이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하는 등 국가공무원법상 금지된 집단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날 경찰은 당시 조영선 전교조 조직국장 등 교원 111명이 청와대 게시판에 집단선언문 형식으로 세월호 관련 글을 올린 것과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오늘 전교조 홈페이지 서버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경찰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과 거리 투쟁에 참가한 전교조 소속 교원 84명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며 현재 84명 중 77명의 조사를 마쳤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