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우리 당은 선거구획정 기준안을 쟁점법안과 묶어 합의하는 방안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지난 21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결과에 대해 "전혀 진전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어젯밤 일방적인 브리핑을 통해 테러방지법이 합의된 것처럼 나온 기사를 봤다"면서 "그러나 국정원의 금융거래 감시와 통화감청권과 관련해 진전된 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신감청, 금융정보분석 권한까지 국정원에 주는 방식으로 일원화하는 것은 국정원이 불신받는 현 상황에서 결코 대테러에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이 아닌 국민안전처에 관련 권한을 주자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날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된 여야 지도부 회동 결과에 따라 테러방지법이 타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