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北, 더 큰 미사일 발사 가능성 충분"
한민구 "北, 더 큰 미사일 발사 가능성 충분"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2.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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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증축한 동창리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대에서 더 큰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 뉴시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증축한 동창리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대에서 더 큰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 장관은 23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북한이 큰 발사대 규모에 맞는 큰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상존하는가'라는 질문에 "앞으로 북한이 추구하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 장관은 "북한은 성능이 더 우수하고 큰 미사일까지 발사하기 위해 더 큰 발사대를 만들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이번에 지난번 수준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장거리미사일 발사장의 발사대 규모를 기존 50m에서 67m로 증축했다.

한편 한 장관은 '사드배치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미 간 실무단이 발족했느냐'는 질문에는 "실무단 운용을 위한 내부 지침을 아직 양측이 서명을 안했다"며 "공식협의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기존 국방부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