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형승용차, 피부관리 서비스' 등…소비자 불만 높아
지난달 '대형승용차, 피부관리 서비스' 등…소비자 불만 높아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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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대형승용자동차' 관련 상담건수 현황 ⓒ소비자원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이 6만2016건으로 전월 대비 7.0% 감소한 가운데, '대형승용자동차'와 '피부·체형관리서비스',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등이 높은 상담 증가율을 보였다.

2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형승용자동차' 관련 상담은 362건으로, 전월 대비 176.3% 증가했다. '품질' 관련 상담이 전체의 64.1%(232건)로 가장 많았는데, 주로 반복적 하자 발생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피부·체형관리서비스' 관련 상담은 475건으로, 전월 대비 69.0% 늘어났으며 '계약해제·해지/위약금' 및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관련 상담이 전체의 65.9%(313건)로 가장 많았는데, 주로 정액권 결제 후 업체 폐업으로 인한 대응방안 문의와 계약 중도해지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등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항공여객운송서비스'(28.6%↑), '가스보일러'(24.8%↑), '자동차대여(렌트)'(18.8%↑) 등이 뒤를 이었다.

상담이 많은 품목으로는 '휴대폰/스마트폰'(2238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1757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455건) 등의 순이다.

소비자원은 "지난달 전체 상담 6만2016건 중 83.4%(5만1728건)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7404건, 11.9%)와 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2881건, 4.7%)을 통해 처리했다"고 전했다.  

한편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운영하고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의 상담과 피해처리를 수행하고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