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승용차, 지난달 소비자상담 증가율 1위…차체 불량 등 반복적 하자
대형승용차, 지난달 소비자상담 증가율 1위…차체 불량 등 반복적 하자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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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대형승용자동차’'관련 상담건수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6만2016건으로 전월 대비 7.0%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대형승용자동차'(176.3%), '피부·체형관리서비스'(69.0%), '항공여객운송서비스'(28.6%), '가스보일러'(24.8%), '자동차대여(렌트)'(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승용자동차 관련 상담은 362건으로 전월 대비 176.3% 증가했으며, 이 중 '품질' 관련 상담이 전체의 64.1%(232건)로 가장 많았다.

주로 차체 진동 및 공명음 발생, 조향장치 불량 등 반복적 하자 발생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피부·체형관리서비스 관련 상담은 475건으로 전월 대비 69% 증가했으며, '계약해제·해지,위약금' 및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관련 상담이 전체의 65.9%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피부 관리 정액권을 결제한 후에 업체가 폐업할 경우 대응방안 문의가 많았고, 계약 중도해지 시 위약금 과다 청구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또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상담은 827건으로 전월 대비 28.6% 증가했으며,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41.4%로 집계됐다.

항공권 예약변경 및 취소 시 수수료 과다청구와 환급금 지급지연 관련 상담이 많았으며, 또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관련 상담이 전체의 21.6%로, 이 중 폭설 등 천재지변 또는 안전정비 등의 이유로 항공기 운항 지연 및 결항에 대한 피해보상 문의가 많았다.

이밖에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238건), '이동전화서비스'(1757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45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지난달 상담(6만2016건) 중 5만1728건(83.4%)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7404건, 11.9%)와 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2881건, 4.7%)을 통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