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페이스북·트위터에 선전포고…"계정 삭제하지 말라"
IS, 페이스북·트위터에 선전포고…"계정 삭제하지 말라"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2.25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IS 깃발 ⓒ뉴시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이하 IS)가 자신들의 계정을 없애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보내는 협박 동영상을 공개했다. 

IS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저커버그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사진에 총알구멍이 뚫리는 장면으로 영상을 시작하며 "당신들이 매일 우리 계정을 정지했다고 발표하는 것이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전부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은 페이스북 계정 만 개와 페이스북 그룹 150개, 트위터 계정 5천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계정들 상당수를 지지자들에게 줬고 다른 계정들도 배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위터는 지금까지 IS 관련 계정 약 12만5천 개를 폐쇄했고 이는 IS의 활동 반경을 크게 축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이 같은 협박에 대해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역시 최고운영자 셰릴 샌드버그가 "IS에 대응해 '좋아요' 공격을 전개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