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필리버스터로 야권연대 가능성 열었다"
이종걸 "필리버스터로 야권연대 가능성 열었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3.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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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평가하며 "이제 무제한 토론을 담대한 연대로 발전시키려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나쁜 법을 반대했던 9일간 무제한 토론으로 야권 연대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토론에 대해 연대할 수 있었다면 선거 승리를 위해서도 연대할 수 있다"며 "20대 총선 승리는 모든 야권 세력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시대 총선은 장기집권 토대를 만들려는 수구보수세력을 좌절시킬 결정적 기회"라며 "야권이 분열되면 박빙인 수도권 112석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야권의 연대와 관련해 "시간에 쫓겨 야권 연대 추진되면 졸속 지분 나누기, 무원칙한 연대로 갈 수 있다"며 조속한 야권 연대 추진을 제안했다.

(데일리팝=성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