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북한 '자금줄' 봉쇄
유엔 대북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북한 '자금줄' 봉쇄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3.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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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역대 최강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뉴시스

지난 2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오전 10시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는 지난 1월 6일 북한의 제 4차 핵실험 이후 56일 만이다.

대북 제재 결의안 주요 조항에는 항공유 공급·판매 중지, 금수품 선적이 의심되는 북한 선박의 입항 금지, 대량살상무기(WMD) 및 재래식 무기 개발 관련 품목 수출 금지 등이 포함됐다.

또한 유엔 회원국에서 영업하는 북한 은행 지점의 경우 90일 안에 폐쇄토록 하는 금융제재도 가해졌다. 북한의 외화·통치자금 관리를 총괄하는 '39호실'도 제재 명단에 들어갔다.

한편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은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개발을 할 수 없도록 물자나 자금을 원천 봉쇄하는 것으로 연초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지난 달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응징조치로 보인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