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천 몰두해 민생 잊은 것 반성…새로운 정치 시작할 것"
김무성 "공천 몰두해 민생 잊은 것 반성…새로운 정치 시작할 것"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3.14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는 "고단한 국민이 많은데 새누리당이 공천 문제에 몰두해서 민생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고단한 국민이 많은데 새누리당이 공천 문제에 몰두해서 민생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안팎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속의 조각배다. 국민들은 격렬한 풍랑속에서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라는 간절한 외침을 정치권에 보내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나라와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정당으로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갑을관계 개혁 ▲일자리 창출 막는 규제개혁 철폐 ▲청년 독립 지원 ▲4050 자유학기제 ▲마더센터 등 5개의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국민 모두를 위한 개혁, 한국을 위한 개혁에 흔들임 없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총선 지역구 후보자를 정하기 위한 경선이 진행되는데 대해 "이제 우리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 전국에서 국민공천제를 따르는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 중"이라며 "오로지 국정만을 생각하는 훌륭한 인물을 공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일자리 창출돕는 규제개혁은 생존 전략이라는 인식 하에 청년과 도전·창업하는 사람들의 발목잡는 규제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달 22일 이후 3주일째 현역의원 40명의 명단이 담긴 이른바 '살생부' 파문, 여론조사 결과 유출, 윤상현 의원의 욕설 파문 등 잇달아 터진 당 내분상황에 침묵해왔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