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스타일-수트②] '멋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Tip
[남자의 스타일-수트②] '멋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Tip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3.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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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suit)를 잘 입기위해서는 일종의 룰이 있다. 더불어 본인이 잘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입은 수트의 브랜드를 굳이 언급하지 않는 일종의 매너도 필요하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것을 말한다면 클래식한 수트에는 드레스셔츠를 화이트나 블루로 맞추는 것이 무난한다. 물론 이 두 가지 색만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하와이언셔츠 같은 화려한 꽃무늬 남방은 멀쩡한 수트를 망치는 길이다.

특히 비즈니스 수트와 실크 셔츠, 버튼다운 카라 셔츠는 최악의 조합이다. 여기서 버튼다운 카라 셔츠는 셔츠 카라 끝을 단추로 고정할 수 있게 나온 것을 말한다.

또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서스펜더와 벨트를 함께 착용하는 괴상한 패션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셔츠 깃과 소매를 청결히 해야한다는 당연한 말과 함께 셔츠 소매가 약 1.5cm 정도 재킷 소매 밖으로 나오게 입는 것이 멋스럽다는 조언을 하고 싶다.

바지길이는 길어도 구두 위를 살짝 덮는 것이 이상적이고, 너무 아래로 내려입으면 가랑이나 허벅지 등 균형이 맞지 않게 된다. 이에 가랑이와 허벅지 품도 중요하다. 품이 넉넉하지 않으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끼는 것은 물론, 주머니가 벌어지는 일이 벌어진다.

바지 앞 부분의 주름이 벌어진다면 바지가 낀다는 것이니 명심하자.

흔히 '카브라'라고 부르는 바짓단의 정확한 명칭은 '커프스'이다. 커프스느 바짓단의 단을 접은 것으로 바지 밑단을 고정해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보편적으로 커프스의 폭은 3.5~4cm 정도이다. 여기서 염두해둬야 할 것은 만약 비가 많이 온다고 해도 바짓단을 둥둥 말아올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 수트엔 반소매 셔츠가 아닌 긴소매 드레스셔츠가 공식이다.
- 드레스셔츠 안에 러닝셔츠를 입는 것은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다.
- 수트 속에 터틀넥을 입으면 캐주얼한 옷이 된다.
- 해외에 나간다면 불시에 격식을 따지는 레스토랑에 가게 될지도 모르니, 수트케이스에 수트 한벌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